겨울의 향연. 눈꽃의 만발

2013. 1. 18. 10:12나에게











뜨거운 여름을 만끽했던 내게 겨울 제주도는 또 새로움이 가득이야.

너에게도 이 제주도의 겨울을 흠뻑 담아주고 싶은데 잘 전해질지 모르겠다.

아직 겨울의 백록담을 못본게 한이야. 

그래도 천백고지에만 가도 눈의 꽃들이 만발한걸 볼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모르겠다.





눈과 함께라면 잠시 쉬어가도 좋겠지.

달리던 차를 잠시 멈추고 한가로이 걸으며 제주의 겨울을 느껴봐.








루덜프 사슴코는 빨갛지만 

루덜프 뿔은 하얀색이었을지도 몰라! 


엄청난 루덜프때를 만난 기분이었거든















어서 등산화에 아이젠 차고 간식들을 가방에 잔뜩 챙겨넣구 한라산에 올라야겠어!

백록담에서 너의 이름도 불러줄께 히힛



이왕이면 함께 걸었으면 좋겠지만, 이젠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걸 배워가는것 같아.

작년 겨울엔 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아서 올해는 좀 많이 즐겨보려고 하고 있어.

마음이 차갑다고해서 외로움이 가득하다고해서 늘 도망만 갈수는 없잖아.


눈은 참 신기한게...

참 차가운 눈인데도 엄청 포근해보인단 말이지.

새하얀 눈길을 걸을땐 내 마음도 순수해지는것 같고 차가운 마음도 다시 포근포근 해지는것 같아.

내가 극세사 이불속에 담겨 있을때처럼 말이지 ㅎㅎㅎㅎ



다음엔 너와 함께 포근한 눈길을 걸으며 추억놀이를 하고 싶어지네.



여름의 추억위에 겨울의 추억을 또 한번 쌓아보자.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