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제주. 사려니 숲길 걷다

2013. 1. 21. 10:13나에게








여기가 어딘지 몰라도 분명 운전을 하고 사려니숲길 입구를 지나치게 되면 분명 차를 멈추게 되잖아.

오늘은 버스를 타고 물찾오름에 내려 10키로가 되는 숲길을 걸엇지

눈이 많이 내려서 인적이 드물고 가끔은 찬공기가 맴돌았지만 숲이 주는 평화로움이 내 마음에 닿아서 멈출수가 없더라구

복잡한 실타래가 엉키듯 머리속에 생각을 한가득 채우고 넘칠무렵에 찾은 사려니숲길은

나에게 평화로움과 안정감을 선사해주었지.



그날 걷지 못한 길을 나혼자 걷고 왔네. 

다음엔 같이 걸어볼까?




















뽀얀 눈길위에 뽀드득 거리며 나의 발자국을 남기는 재미

다음엔 쌍둥이 천사를 남기고 와볼까?



















소복하게 쌓인 눈이 주는 풍경은 겨울의 큰 매력인것 같아.

내가 늘 보던 풍경들을 새롭게 만들어주는대다가

차갑고 차가운 날씨를 어쩜 그렇게 포근하게 만들어주는걸까.


육지에 있을때는 지저분해진 눈. 교통마비를 일으키는 눈이 귀찮았었는데...

지금은 한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중이야.










파란 하늘에 나도 함께 두둥실 날고 싶은 날이구나

오래 묵은 생각들은 뽀도거리는 눈위에 모두 털어놓고 왔어!!! 


내마음에도 눈이 한가득 쌓이고 또 쌓여서 

포근포근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