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서자 우리, 함께 걷자 오늘.

2012. 7. 30. 21:19나에게

 

 

 

그와 이별을 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어.

어느날 내게 그는 미안하다며 내게 오겠다고 말을 했지만

모든것이 원점이 되어버리던 그날의 상실감들을 가진 나는 그를 믿을수가 없었어.

사랑했던 사람을 더이상 신뢰할수 없다는 사실이 난 너무 슬펐어.

 

문득, 그날의 아픔들이 내 마음을 스쳐 다 지난 이야기들이 새록 떠올라버렸어.

그때만큼은 죽을듯 아프고 미워할만큼 미워했었거든...

그러면서도 난 조금만 더 강한 나였다면. 지혜로운 나였다면

그를 잃지 않았을까 라며 아파하기도 했었어.

하지만 그때 우리에게 닿은 그 시간들은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았던 시간이었을지 몰라

누가 잘못하고 누가 나쁜게 없는 그냥 그땐 그래야만 했던거야.

 

 

이제 나는 나와 마주할 나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어.

더 많이 행복하고 더 많이 즐거워야겠어! 더욱 뜨겁게 말야.

얼마나 행복할지, 얼마나 두근거릴지 상상해봐.

함께 마주서서 함께 걸을 그때를....그날을.. 기대해도 좋겠지?!

 

 

 

 

 

기다릴께.

지금 이자리에서.

 

다시는 아프지 말자.